유레카(심리 & 행동)

넉 점 반

쭈베베 2025. 6. 2. 17:38

'넉 점 반"은 윤석중 선생님의 동시로, 아이의 천진난만한 행동과 해학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 이 시는 아이가 엄마의 심부름으로 시간을 물어보러 갔다가, 길에서 닭, 개미, 잠자리 등을 구경하며 놀다가 결국 해가 질 때쯤 집에 돌아와 "시방 넉 점 반이래"라고 말합니다.. 반복적인 운율과 능청스러운 표현이 특징이며, 어린이의 순수한 시각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
이 시는 그림책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, 한국적인 정서와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.

어린이와 성인의 시간 개념은 크게 **인지적 발달과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.

**시간의 흐름에 대한 인식**
   - 어린이는 시간이 순차적으로 흐른다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워요. 예를 들어, "어제"와 "오늘"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거나, "다음 주"가 얼마나 먼 미래인지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
   - 성인은 시간의 흐름을 선형적으로 인식하며, 과거와 미래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..

**시간의 속도에 대한 느낌**  
   - 어린이는 새로운 경험이 많고, 순간순간을 강렬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**느리게 흐르는 것처럼** 느껴집니다. 예를 들어, 여름방학이 끝없이 길게 느껴지거나, 생일이 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죠.
   - 성인은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낍니다. "어느새 한 해가 다 갔다"는 느낌이 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

**시간 개념의 발달 과정**  
   - 어린이는 **4세부터 시간 개념을 서서히 익히기 시작**하며, 8세가 되면 하루의 흐름을 이해하고, 13~14세가 되어야 성인 수준의 시간 개념을 갖게 됩니다.
   - 성인은 시계와 달력을 통해 시간을 관리하며, 과거와 미래를 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.

어린이의 시간 개념은 경험과 학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달하며, 성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인식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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